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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공장 오폐수로 몸살 앓는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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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1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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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관심한 행정당국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에 위치한 능안 공단 내 우상 염공, 유화염색, 백석면의 다원통상은 오래 전부터 공장의 폐수를 정화하지 않은 채로 흘려보내 주변 환경의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 공장들이 공장의 오폐수 시설이 있으면서도 가동을 하지 않은 채 근처의 방성천과 회신천 등 여러 하천으로 폐수를 그대로 흘려보내기 때문.
정부는 일반 상수원 하천 살리기, 청정지역제 도입 등으로 생태계 살리기에 적극 힘을 쏟고 있지만 이들처럼 일부 몰지각한 공장주들의 불법 오폐수 방류로 정부의 정책은 오히려 무색케 되고있는 실정이다.
주변 지역 주민들 대부분은 "하천에서 나는 악취로 심한 두통이 생긴다"며 "타지역으로 이사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이는 "해당 회사와 관사를 상대로 항의와 시정조치를 수없이 요구했지만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건 묵묵부답의 답일 뿐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아 이런 결론 밖에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해당 기관은 "수질검사를 조사중"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어 이 곳 광적면 주민들의 고통은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천 주변의 오염수준은 일반인의 육안으로 봐도 쉽게 식별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나 행정당국과 해당회사들은 그저 묵인만 하고 있어 상황 개선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은 상태이다.
산업발전과 공단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환경의 중요성을 먼저 고려한 행정당국의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박성준 기자 pjoo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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