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총 직후 결정에 주주 반발…사외이사 자사주 매입 참여 논란
▲ 사진=KBS뉴스영상캡쳐한화솔루션은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2조 4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 주식 10주당 새 주식 4주 이상이 발행되는 수준이다. 회사는 2조 4천억 원 중 1조 5천억 원을 부채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 직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약 20% 급락했다.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 부진으로 즉시 부채를 갚지 않으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주주들은 주총에서 이러한 내용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유상증자를 결의한 이사회에는 주총에서 선임된 지 이틀 만인 신임 사외이사 2명이 참여해 충분한 검토와 견제가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한화솔루션은 앞서 김동관 부회장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30억 원어치를 매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사외이사 전원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사외이사도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라며, 발표 다음 날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