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20주년 맞아 선공개 신곡 ‘그럼에도 우린’ 발표…정통 발라드로 감동 전한다
▲ 사진=SBS뉴스영상캡쳐그룹 씨야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15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했다.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한 카페에서 만난 멤버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은 “녹음실에서 셋이 함께 있자 눈물이 나왔다. 팀 공백기 동안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 3인조 여성 보컬그룹으로 데뷔한 씨야는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구두’ 등 다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 해체 전까지 5년간 발라드 열풍을 이끌며 ‘여자 SG워너비’로 불렸다.
이번 재결합은 우연한 계기로 성사됐다. 남규리는 “‘슈가맨3’ 출연 당시 각자 소속사가 달라 현실적 어려움이 있었고,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지연됐다. 하지만 이번 재결합은 물 흐르듯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행사에서 MR을 빌리면서 연지까지 만나 재결합 의지를 확인했다. 씨야는 우리에게 필연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30일 오후 6시 선공개되는 신곡 ‘그럼에도 우린’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정통 발라드 곡이다. 김연지는 “세 명의 목소리가 다시 합쳐졌을 때 큰 감동을 느꼈다. 더 단단하고 풍성해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어느덧 40대가 되어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 가사 속 이야기와 맞닿은 부분에서 감정이 크게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보람은 “오랜만에 고향 집에 돌아온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 팬들이 기다려줬기에 가능한 재결합이었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활동 부담과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연지는 “오랜만에 모인 만큼 목소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닿길 바란다. 음악적으로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기회가 된다면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보람은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씨야는 향후 5집 발매를 목표로 정규 앨범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연계 활동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