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10년 만에 푸른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나선 최형우가 외야 수비 도중 뜬공을 잡고 넘어졌다. 1983년생으로 한국 나이 44세인 만큼, 훈련 도중 그늘에서 쉬는 장면도 자주 포착됐다.
나이가 들어 감수성이 풍부해졌다는 최형우는 오랜만에 삼성의 전지 훈련지를 찾은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 첫 타석에서 자신의 응원가 ‘쇼’가 울려 퍼진다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삼진도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과거 삼성에서 통합 4연패를 이끌던 시절과 비교하면 역할도 많이 달라졌다. 최형우는 “이제 자신은 주연이 아닌 조연”이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팀과 후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를 밝혔다.
2014년 삼성의 마지막 우승 순간에도 최형우가 함께했다. 이제 12년이 흐른 가운데, 그가 다시 삼성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