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통의 옹기 전시회
  • 뉴스21
  • 등록 2002-12-02 00:00:00

기사수정
  • 영암도기문화센터 매년 봄, 가을 특별전과 연중 상시
영암도기문화센터에서는 지난 2002년 11월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영산강 유역에서 8C~9C 대규 도기 제작장으로 1차 1986년 2차 1996년 이화여대 박물관이 발굴한 옹관(토기시대의 관) 일상생활 용기류와 녹갈, 황갈, 흑갈색의 시유 도기 및 강성곤(호남대 교수) 작품 박순관, 배요섭, 이능호, 정윤석, 홍영수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또 체험 장을 개설하여 관람자들도 직접 토기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질그릇은 선사시대 이래 우리민족의 삶 속에 생활기로서 긴 생명을 이어온 한국 도자사 속의 진정한 주인공이며 영암은 질그릇 생산의 맥을 이어온 한국 도기의 신성한 성지이다.
질그릇은 과거전통으로서의 가치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 친화적 희구성질과 순수하고 질박하여 오히려 세련된 선과 질감들이 현대적 생활양식과도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온고지신”의 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질그릇의 아름다움은 거친 듯 숨쉬는 태토와 흙과 함께 호흡을 조절한 후 도공의 물레질에서 나오는데 흙띠를 수레로 두드려 만드는 타렴 성형의 멋이 바로 질그릇의 한국적인 선과 넉넉한 비례미로 표현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도기 제작기법인 타렴 성형법을 고수하며 작업하는 장인과 도예가들을 초대하여 영암의 황토로 빗은 질그릇을 선보인다. 이들은 편리함을 뒤로한 채 옛 방법을 통해 한국적인 질그릇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있는 진정한 장인들이라 생각된다. 전남지역의 독특한 쳇바퀴타렴, 경기지역의 흙띠타렴, 수레로 문양을 표면에 배치한 현대적 기법 등 다양한 방법에서 나오는 서로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영암도기문화센타에서는 매년 봄, 가을 2회 특별전 그리고 연중 상시 전시를 통해 이 시대의 장인들이 만들어낸 질그릇의 멋과 가치에 대한 생각을 되새겨 보면서 영암황토의 우수성을 실험하는 작업의 연장선에서 앞으로의 긴 여정에 한 걸음 딛고자 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예로부터 해상통로의 요충지로서 왕인 박사가 응신천왕의 초대로 논어 10권 천자문1권 옹기기술자를 비롯한 각 기술자들과 5척의 배를 나누어 타고 일본으로 출항한 역사적 상대포 항이기도 하다. 근교에는 옛 가마가 보존되어있고 왕인 박사 유적지도 있어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지로 활용되고 있다.
신유경 shinyk@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