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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린란드 압박 수위 높여…나토 균열 우려 확산
  • 장은숙
  • 등록 2026-01-08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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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비오 “군사적 수단도 선택지”…트럼프, 나토 역할 공개 비판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덴마크 측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의 주제는 이른바 ‘그린란드 매입’ 문제다.


루비오 장관은 다만 논의가 그린란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전제를 달았다. 그는 국가 안보를 위해 군사적 수단도 선택지에 포함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미국과 유럽의 서방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정조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미국 없는 나토를 러시아와 중국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나토가 우리를 돕지 않더라도 우리는 나토를 도울 것”이라고 적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현실화할 경우 나토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해온 덴마크 측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나토에 대한 미국의 기여를 강조하며 유럽 우방국들을 향한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는 그린란드는 사고팔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공동 입장을 밝혔다. 이들 국가는 과거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루이지애나를 매입하던 시기와는 다르다며, 그린란드의 운명은 오직 그린란드와 덴마크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토의 핵심 우방국들 역시 그린란드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의 입장에 동조하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로 인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굳건하게 유지돼 온 나토 체제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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