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마지막 남은 1장의 올림픽 티켓 주인공은 이해인이었다.
이해인은 긴장 속에서도 초반 안정적인 점프를 이어가며 강렬한 카르멘 연기를 선보였다. 실수가 나오고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4분간의 프리스케이팅을 마쳤다. 빙판 위에 쓰러지는 인상적인 마무리 후 이해인은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초조하게 합산 점수를 기다리던 이해인은 2위로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자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폴짝폴짝 뛰었다. 이번 쾌거는 불미스러운 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고 선수 은퇴까지 고려해야 했던 위기를 딛고 일군 대역전극이다.
반면 중간 점수에서 이해인을 앞섰던 김채연은 허리 부상으로 점프 실수가 나오며 올림픽 문턱을 넘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신지아는 압도적인 연기로 정상에 올랐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시니어 데뷔 이후 이어진 부진 끝에 올림픽에서 감동의 무대를 약속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이 10회 연속 종합선수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뒤를 이어 신예 김현겸도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