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충청북도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내 이차전지 분야 2개 기업이 총 67억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에는 국비 41억 원과 지방비 26억 원이 포함되며, 기업들은 2027년까지 자체 투자 130억 원을 포함해 총 약 2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기업들은 토지 매입비, 건설 투자비, 기계·장비 구매비 등 설비 투자와 관련된 비용을 총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기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약 16억 원) 대비 약 50억 원 이상 확대된 금액이다.
선정 기업은 청주 소재 ㈜에어레인과 충주 소재 더블유씨피다. ㈜에어레인은 차세대 ESS 핵심 소재인 PFSA 이오노머 생산 공장 및 설비 구축을 추진하며, 더블유씨피는 분리막 자동화 설비를 설치한다.
㈜에어레인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PFSA 이오노머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소재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전략적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상용화와 생산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씨피 관계자는 “새 정부 기술·기업지원 예산 마련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필수 투자를 추진할 수 있어 부담 완화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충북이 이차전지 산업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도내 기업들의 생산 기반과 기술 역량 고도화를 지원해 충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