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KBS뉴스영상캡쳐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8일) '변함없이 적대적이려는 미한동맹의 대결선언'이라는 3,800자 분량의 논평을 내놨다.
지난 14일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와 한미안보협의회 성명에 대해 나흘 만에 내놓은 공식 반응다.
먼저 이번 발표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선명하게 드러났다면서 한미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대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쓴 건 "우리 국가의 실체를 부정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의 대결적 기도가 공식화, 정책화됐다"며 "대응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또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 승인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 형세를 불안하게 만들고, 핵 통제 불능 상황을 초래하는 엄중한 사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지역에서 '핵 도미노 현상'을 초래하는 한편, 치열한 군비 경쟁도 유발할 거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에 동의한 건 '준핵보유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발판을 깔아준 거라고도 주장했다.
이밖에도 북한은 한미 조선 협력과 관세 합의 등을 불평등 조약인 '제물포조약'에 빗대며 한미 간 '주종관계의 심화'라고 비난했다.
다만, 팩트시트에 대한 반응을 고위 인사 담화 형태가 아닌 관영매체 논평 형식으로 냈고,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하지 않은 건 나름의 수위 조절이라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