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기록적 투자가 몰린 건 관세 덕이라며 이 관세로 얻은 이익으로 1인당 2천 달러의 배당금
▲ 사진=KBS뉴스영상캡쳐미국 관세 정책의 적법성을 판단하는 대법원이 지난주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일 여론전에 나섰다.
자신의 SNS를 통해 잇따라 관세 옹호 글을 쏟아냈다.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수조 달러를 벌고 있고, 37조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록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공장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고 했다.그런데도 "관세에 반대하는 것은 바보"라며 관세로 거둔 소득으로 고소득층을 뺀 전 국민에게 최소 2천 달러, 약 290만 원의 배당금을 주겠다고도 했다.한국을 비롯해 각국의 대미 투자를 이끌어낸 것 역시 관세 덕이었다며 거듭 정당성을 주장했다.보수 성향의 일부 대법관들까지 관세 부과 근거로 든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행동에 나선 걸로 보인다.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은 없다고 트럼프는 주장하지만, 백악관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역대 최장 셧다운이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경우,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반토막이 날 수 있다.셧다운 여파로 항공기 2천여 편이 감축 운항된 가운데 최대 20%까지 감축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