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격화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에 대한 외압 의혹을 정조준했다.이 대통령 공소 취소 등 무죄 만들기 사전작업 아니냐는 의구심을 거듭 제기했다.항소 포기로 7,800억 원 넘는 비리 자금 국고 환수도 불가능해졌다며, 국회 긴급 현안질의와 국정조사를 제안했다.법무장관에 대한 공수처 수사와 탄핵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더불어민주...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3일까지 진행한 ‘하반기 학생 참여 우리말 다시 쓰기’에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 3,558명이 참가했다.
이번 공모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외래어나 신조어를 순우리말로 바꿔보며 우리말의 소중함과 표현의 다양성을 느끼도록 하고자 해마다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된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참여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넓히고, 한글 주간 기간에 맞춰 운영해 학교 현장의 관심과 참여 열기를 높였다. 이번 하반기 참가자를 포함해 올해 전체 참여 인원은 7,382명으로, 지난해 2,807명보다 4,575명이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학생들은 제시된 10개 어휘 중 ‘레벨 업(level up)’은 ‘한층 오름’,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은 ‘숨고름 시간’, ‘스마트 도서관’은 ‘열린 책터’, ‘언박싱(unboxing)’은 ‘설렘 개봉’, ‘입덕’은 ‘마음 온끌림’ 등으로 순우리말 바꿔 쓰기를 제안했다.
울산교육청은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준으로 심사해 으뜸상 20명, 버금상 25명, 딸림상 40명 등 총 85명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교육청 소통누리망(SNS)으로 소개되며, 학생과 시민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올해로 5년째 ‘학생 참여 우리말 다시 쓰기’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정책 홍보와 교육활동 전반에 외래어 대신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바꿔 쓰며 우리말의 가치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울산 학생들의 뜨거운 우리말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언어 사용을 장려해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