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창작센터 20년 여정 마침표, 새로운 내일을 향해 특별기획전 <대종로 470 : 정면, 입면, 배면>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5-10-20 11:30:02

기사수정


▲ 사진=대전광역시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윤의향)은 10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대전창작센터 특별기획전 <</span>대종로 470 : 정면입면배면>을 개최한다.

 

대전창작센터는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건물로 배한구(1917~2000) 선생이 설계한 것으로 등록문화재 10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표적인 한국 근대건축으로 평가받는다.

 

2005년 대전시립미술관은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한필원 교수와 협력한 프로젝트 전시 <</span>산책-건축과 미술>을 통해 문화시설로서의 재생 기능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돌입, 2008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관리전환을 허가받았다.

 

이후 지난 20년간 대전창작센터는 역사성을 내재한 실험과 상상의 장으로 기능하며 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해 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공립미술관 최초로 기획의 영역을 개방한  캠프>을 통해 능동적인 예술 가치를 생산하며 경계를 넓혔다.

 

대전창작센터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0주년을 맞이하며 대전창작센터는 다시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를 꾀하게 되었다. 2026년부터는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으로 전환되어 지역미술사를 다학제적 측면에서 연구하는 현장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문자 그대로 창작의 산실이었던 대전창작센터를 전시 대상으로 설정, 한 공간이 걸어온 자취를 예술적 언어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가능성과 정체성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광역시 문화예술과와 전시를 공동 기획, 과거와 현재, 기록과 기억, 예술이 동시에 만나는 지점에서 공간의 미래를 질문한다.

 

전시 제목 <</span>대종로 470 : 정면, 입면, 배면>은 대전창작센터가 지난 20년간 그 임무를 부여받아 살아온 장소와 시간을 함축한다. ‘대종로 470’은 대전창작센터의 도로명 주소이며, ‘정면, 입면, 배면은 건물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양식인 동시에 물리적, 정서적으로 보이는 곳과 그렇지 못한 면을 조명하여 그 쓰임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지를 담았다.

 

전시는 라현진(설치 및 사진), 무진형제(영상 및 설치), 서도호(드로잉), 안성석(사진), 양정욱(설치 및 드로잉)의 작업과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아카이브 존에서는 대전창작센터를 중심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다변화한 미술관 활동을 되짚는다. 이어 참여작가 5인은 미술관으로 정의되는 공공의 영역 안에서 예술은 어떻게 공유되며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이공갤러리 전형원 관장 제공) 과 대전창작센터를 거쳐 간 작가들의 작업 일부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원도심 대표 근대 건축물을 산책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예정이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전창작센터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예술이 어떠한 시간성을 품고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고민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술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전 미술의 발전과 화단의 양분 마련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www.daejeon.go.kr/d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