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일간/최원영기자)=❒ 울산북부경찰서(서장 배기환)는,
등기배송 미끼전화*를 시작으로 숙박업소에 셀프감금되어 7,900만원을 이체하려던 30대 남성,
카드배송 미끼전화**를 시작으로 ‘100g 골드바 10개(1억 9천만원 상당)’를 구입해 전달하려던 60대 여성,
‘연번’와 같은 수법에 속아 2억 8,270만원으로 골드바를 구입하려던 60대 남성 등
최근 3건, 5억 5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악성앱 등 피해구제활동***으로 예방하였다.
* 최근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는 20~40대를 상대로는 등기배송 전화로 접근해, 셀프감금시키고 계좌이체, 가상자산 등으로 송금받고(붙임1 등기배송 범행시나리오 참고),
** 60대 이상을 상대로는 카드배송 전화로 접근해, 골드바, 체크카드를 건네받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하고 있음(붙임2 카드배송 범행시나리오 참고)
*** 경찰에서 악성앱 설치자, 가짜 국가기관사이트 접속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매일 피해구제 대상자를 선정·통보, 관할서 전담팀이 출동하여 피해자 대면 예방
※ 울산경찰청은 ’24. 8月~’25. 9月까지 1,107건 대응, 15억 7천만원 예방
❒ 셀프감금 피해 예방 사례(연번)
◦ 지난 9월 10일 피해자(30대 남성)는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특급사건 수사 중 대상자의 계좌가 발견되었다. 금융자산을 전수조사 해야한다”는 말에 속아, 이후 심리적 지배 상태로 휴대폰 1대를 신규개통한 뒤 울산 남구의 호텔에 셀프감금되어 7,900만원을 이체하려 하였다.
◦ 북부서 전담수사팀은 피해구제 대상자 명단을 통보받은 즉시 피해자 소재를 추적, 직장에도 출근하지 않은 채 호텔에 투숙 중임을 확인하였다.
◦ 심리적 지배 상태로 협조하지 않는 피해자를 호텔 밖으로 나오도록 설득,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것을 확인시켜 피해자가 송금하지 못하도록 하여 7,9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하였다.
❒ 골드바 피해 예방 사례 1(연번)
◦ 지난 9월 19일 피해자(60대 여성)는 신청하지도 않은 카드배송 전화를 시작으로 카드사 콜센터·금융감독원·서울중앙지검 검사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계좌가 범행에 이용되어 자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는 말에 속아, 모아둔 적금을 해지하고 100g 골드바 10개(1억 9천만원, 266돈)를 구매해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전달하려 하였다.
◦ 수사팀은 피해구제 대상자 명단을 통보받은 즉시 피해자 집을 찾았으나 부재중으로 3시간여의 통신수사 등을 통해 소재를 확인, 주소지 인근에서 피해자를 만났다.
◦ 피해자는 휴대폰에서 악성앱이 확인이 되었음에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심리적으로 지배를 당해 진술을 거부하는 등 협조하지 않았으나, 담당형사의 끈질긴 설득 끝에 ‘서울중앙지검 검사 사칭범의 지시에 따라 적금을 해지하고, 골드바를 구매한 사실’을 진술하였고, 피해자의 집에서 골드바 10개를 모두 확인함으로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 골드바 피해 예방 사례 2(연번)
◦ 지난 9월 22일 피해자(60대 남성)는 위 ‘골드바 피해 예방 사례 1’과 같은 수법에 속아, 2억 8,270만원으로 골드바를 구매하여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하려 하였다.
◦ 수사팀은 피해구제 대상자 명단을 통보받은 즉시 주거지를 찾았으나, 부재중이었다. 피해자에게 반복해서 전화 통화를 시도하였으나 “금반지를 사러 간다”고 말한 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다.
◦ 피해자 차량이 울산 남구 신정동 금거래소 방면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긴급출동하며 일대 금거래소에는 피해자 방문시 통보요청하였다.
◦ 차량을 신정동에서 발견하였으나, 피해자는 진술을 거부하는 등 협조하지 않았고 범행을 당하고 있음을 끈질기게 설득하여 대출 1억 5천만원을 포함해 2억 8,270만원으로 골드바를 구입하려던 것을 막고, 계좌를 지급정지함으로써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 울산북부서 피싱범죄전담 수사팀장은,
“카드 및 등기배송을 미끼로 접근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고, 특히 최근 숙박업소에 셀프 감금까지 시키는 악성 수법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