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에 러시아 드론이 침범하며 동유럽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크렘린궁이 입장을 내놨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겨냥해 사실상 전쟁에 개입하고 있다며 나토와 러시아는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을 돌렸다.
러시아는 자국 드론이 고의로 동유럽 국가들의 영공을 비행했다는 발표도 근거가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은 러시아 드론 침범에 대한 대응으로 폴란드 나토군에 타이푼 전투기를 배치하기로 했다.
유럽 연합, EU도 열아홉 번째 러시아 제재안을 곧 마련할 것이라며 미국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선결 조건으로 유럽의 제재 강화를 요구하면서 고심이 큰 상황이다.
러시아와 맹방 벨라루스는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발트해 등지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하며 긴장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