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은 두 달 만의 대회 출전에 종아리 부상 여파를 의식한 듯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한 우상혁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이 탁월했다.
긍정의 힘으로 회복탄력성을 발휘해 실전 감각을 되찾자 '스마일 점퍼' 특유의 미소도 돌아왔다.
2m 25를 넘어 결선 진출을 확정 지은 우상혁은 한국 육상 새 역사를 쓰겠다며 이렇게 외쳤다.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무대에 자신을 알렸던 약속의 땅에서 또 한 번의 '행복 점프'를 다짐했다.
바르심의 불참과 탬베리의 탈락으로 우상혁과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의 2파전이 유력해 보입니다.
우상혁은 올해 실내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자신을 들어 올리며 축하했던 동갑내기 절친과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우상혁의 시선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