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지붕과 차량이 처참히 부서졌다.
현지 시각 10일, 러시아에서 발사된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했다 격추됐는데 그 잔해가 민가로 떨어졌다.
폴란드 요청으로 안보를 위협받은 동맹국이 긴급 협의를 요청할 수 있는 '나토 조약 4조'가 8번째로 발동됐다.
즉시 폴란드 공군의 전투기와 함께 네덜란드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고, 독일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과 이탈리아 조기경보 통제기까지 투입됐다.
나토 역사상 처음으로 회원국 영공에서 교전을 벌였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로부터 지금까지 모두 19차례 영공이 침범당했다며, 이 가운데 최소 드론 3대를 격추했고 16대 잔해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의 어떤 목표물도 타격할 계획이 없었다는 입장.
동유럽 안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폴란드는 동부 접경지역에 3개월간 항공 운항 제한을 내렸고 인근 라트비아도 국경 인근 영공을 일시 폐쇄했다.
폴란드가 요청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는, 현지 시각 12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