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조지아를 넘어 시카고·캘리포니아 등으로 불법체류자 단속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들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지아주 이민 변호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의 문의가 폭주하며 인력 계획 재조정 중이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출장자의 L-1 비자 발급 기준을 30일 이상으로 강화했다.
ESTA 입국자는 모두 귀국시키고, B-1 비자 소지자만 현지에 남긴 상태다.
현지 공기업들도 주의 공문을 보내며 비자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임시 비자 소지자는 제조·건설 현장에서 직접 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대기업은 대처 가능하지만, 중소기업은 L-1 비자 발급이 어렵고 비용·시간 부담이 크다.
국토안보부는 시카고에서 ‘미드웨이 블리츠’ 단속을 시행 중이며, 단속 범위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미국 내 불확실성 증가로 인력 운영과 현지 투자에 신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