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사흘 만에 다시 치르게 되는 실전에 시차 적응 그리고 체력 문제까지, 지칠 법도 했지만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이번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는 공격진에서 선보일 실험이 주목된다.
미국전 손흥민과 환상 호흡을 뽐낸 이재성이 불의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 해제가 된 가운데 그 공백을 어떻게 메꿀지가 관심사이다.
이재성을 대신해 원톱 손흥민의 뒤를 받칠 2선 자원으로 훈련장에서도 꼭 붙어 다니는 '단짝 듀오' 배준호-이강인 조합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수비에선 백스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제가 주어진 가운데, 전술의 핵심 김민재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김주성, 여기에 이한범까지 여러 선수들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했다.
피파랭킹 13위 강호 멕시코전엔 현지에 거주하는 멕시코의 구름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상대 전력과 경기장 분위기 모두 미국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실전같은 이번 모의고사에서 대표팀은 무려 19년 만의 멕시코전 승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