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둘러싼 후계자설에 선을 그었다. 그는 “실제 후계자는 서방 세계에서 유학 중인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주애의 전면 등장에는 ‘위장된 전략’이 숨어 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8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 많은 언론이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김 위원장의 아들이 이미 서방 어딘가에서 유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아들을 숨기기 위해 주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회주의 국가나 봉건사회에서 딸, 여성이 국가 원수로 후계자가 된 사례는 없다”며 성별적 한계를 지적했다. 다만 실제로 몽골·투바 등 일부 사회주의 체제에서 여성 지도자가 국가 수장 역할을 맡은 사례가 있어, 그의 발언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주애를 동행시켜 눈길을 끌었다. 중국 측은 김 위원장이 딸과 함께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의 영접을 받는 장면을 공개했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 서방 언론은 이를 “국제 무대에 주애를 소개한 것”이라고 해석했으나, 박 의원은 “상징적 동행일 뿐 후계자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과 김여정도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했지만 당시에 아무도 알지 못했다”며 “김 위원장이 딸을 아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후계 문제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