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한때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1위로 지목됐던 서생 지역 해안도로(구 국도 31호선)의 확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4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최근 서생면 진하리에서 대송리, 나사리, 신암리를 잇는 구 국도 31호선의 확장 필요성을 제기한 최길영 의장(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관련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 의장은 서면질문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 중인 기장 장안읍 길천리에서 서생면 신암리까지 이어지는 국도 이설공사, 그리고 울주군이 진행 중인 서생삼거리∼진하해수욕장교차로 도로 확장 사업 등 서생지역 해안도로 양쪽 진입부가 모두 4차선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하해수욕장교차로까지의 서생 지역 해안도로까지 함께 4차선으로 확장돼야 각 사업들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도로의 확장은 단순한 도로 개선이 아닌, 관광지 접근성과 정주 여건 개선,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간선도로로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생 해안도로는 지난 2013년 교통안전공단이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1위로 지목된 바 있는 신암리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교통안전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울주군은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서생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하해수욕장 교차로까지 약 7km 구간의 서생 해안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2026년 당초 예산에 용역비 5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은 “울주군 식물원, 울주야구장, 울주해안도로 관광경관 명소화사업 등 앞으로 많은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도로망 확충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점을 공감한다”며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 추진 방향을 면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