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누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보건소가 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남알프스 스토리텔링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트레킹과 함께 지역 작가의 해설과 이야기를 곁들여 진행한다. 주민들이 건강을 챙기면서도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영남알프스 계곡 트레킹’이다. 오는 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진행한다. 가지산 용수골, 구만산 통수골, 신불산 폭포골 등 영남알프스의 대표 계곡 10곳을 탐방한다.
계곡 트레킹은 소설가이자 ‘영남알프스 오디세이’, ‘영남알프스 100선’ 등을 집필한 배성동 작가가 해설을 맡는다. 배 작가는 각 코스마다 얽힌 전설과 역사,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참가자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영남알프스 폭포 기행’은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열린다. 쇠점골 형제폭포, 주암계곡 심종태폭포, 학심이골 쌍폭포, 옥류동천 층층폭포 등 시원한 물줄기가 어우러진 영남알프스의 폭포 명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기행에는 ‘영남알프스 폭포기행’과 ‘영남알프스 견문록’을 집필한 진희영 작가가 동행한다. 시인이기도 한 진 작가는 특유의 문학적 감수성과 해박한 지역 지식을 바탕으로, 폭포와 계곡이 품은 자연의 가치와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걷기 프로그램은 총 20회차로 운영되며, 주민 2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보건소 건강증진팀(☎204-2783, 27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전문 작가와 함께 걷는 경험은 주민들에게 건강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하고 걷기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