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은 3회 폰세의 주 무구기인 강속구를 받아쳐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5회엔 커브를 잘 공략해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밝힌 송성문은 스카우트들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송성문에게는 판정패를 당했지만 폰세는 승리 요건을 갖추는 투구를 펼쳤다.
폰세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서 뛸 때 기록이 저조했지만 한국에서 매력적인 투수로 변신했다.
한화 팬들로선 최고의 복덩이, 에이스를 빼앗길 위긴다.
한화 타선은 김인환과 이진영이 홈런쇼를 펼치며 폰세의 어깨에 힘을 불어넣어줬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43살의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잠실에서 은퇴 투어를 시작했다.
두산은 연장 10회, 안재석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삼성을 7대 6으로 꺾고 5연패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