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려 154번째 출전 경기에서 KLPGA투어 첫승을 거뒀던 배소현.
생애 첫 우승까지 13년의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통산 3승을 거두는 데는 두 달이면 충분했다.
늦게 핀 꽃이 아름답듯, 배소현은 지난해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라는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우승 한번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오르며 정상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예원과 노승희, 유현조와 방신실 등 20대 젊은 선수들의 거센 도전 속에 처음으로 2연패를 노리는 배소현의 유쾌한 도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