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서 양궁대표팀의 전 종목 석권을 이끈 명장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감독이 향년 55세의 나이로 오늘 별세했다.
박성수 감독은 고교생이던 1988년 서울올림픽 국가대표로 깜짝 선발돼,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발돋움했다.
박 감독은 2000년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한국 양궁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오진혁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김우진이 전종목 석권을 완성하는 순간을 함께했다.
경찰은 회장기 대학실업대회에서 소속팀을 이끌던 박 감독이 지병때문에 숙소에서 숨진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