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 콘서트장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전북 전주에 사는 2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오는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플레이브' 콘서트 홍보물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문구를 적어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콘서트장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관객 2천 명이 대피하는 등 최근 다중시설에 대한 폭발물 협박 행위가 잇따르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