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동구,‘찾아가는 멘토링’으로 고립·은둔 청년 마음의 벽 허문다
  • 장은숙
  • 등록 2025-08-20 10:44:28

기사수정
  • - 사회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19~39세 청년 누구나 신청 가능, 참여자 선착순 모집 중


▲ 사진=송파구청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멘토링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립 청년은 가족이나 업무상 접촉 이외 타인과 유의미한 교류가 없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지지 체계가 없는 청년을 뜻하며, ‘은둔 청년은 사회적 관계망이 결핍되어 외출 없이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성동구는 이 같은 사회적 단절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찾아가는 멘토링서비스를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에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9~39세의 청년으로, 한 번이라도 고립·은둔을 경험했다고 느끼는 청년 하루 대부분을 집과 같은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년 사회 관계망이 없어 혼자 지내거나 사회참여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 중요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는 청년이다. 고립·은둔으로 인해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 중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는 전문 상담사와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개인별 심리상담 또는 미술치료를 각 8회씩 제공한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과 수요를 고려하여 대상자가 서비스 기관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전문 상담사가 대상자들이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집 또는 집 근처 카페 등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성동구청년지원센터로 전화 또는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성동구는 이 밖에도 구직단념 청년을 위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운영하여 청년들의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생활 영역에도 초점을 맞춰 문화, 금융, 건강, 네트워크 등 삶에 필요한 정보 제공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맞춤형 목공 클래스 등 주거 라이프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치열한 경쟁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점점 고립과 단절을 경험하게 되는 청년들을 지역사회가 함께 품고 지지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찾아가는 멘토링사업이 홀로 어려움을 감내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찾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