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무더운 여름밤, 구민을 위해 특별한 음악 선물을 준비했다.
송파구와 송파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송파 문화공연 시리즈’의 하나로 오는 8월 26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5 Happy Summertime Concert’가 열린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이번 무대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탱고와 재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1부에서는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 매력을 전하는 ‘시나이림 탱고밴드’가 무대를 연다. 아코디언 계열의 악기 반도네온을 중심으로 피아노,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퍼커션 등 9인조로 구성된 밴드이다. 전문 무용수와 함께 열정적인 탱고 춤을 선보인다.
피아졸라 ‘사계’ 중 여름을 편곡한 ‘Verano porteno’(항구의 여름), 영화 ‘여인의 향기’ OST로 유명한 ‘Milonga del Angel’(천사의 밀롱가) 등 명곡을 연주해 공연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2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그룹 ‘웅산밴드’가 맡는다. 특유의 깊이 있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Summertime’(오페라 ‘포기와 베스’ 중), 재즈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곡 ‘Take Five’를 비롯해 거문고와 재즈 협연으로 재해석한 ‘쑥대머리’, ‘토끼이야기’(판소리 수궁가 한 대목) 등으로 관객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구는 세계적인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에서 연간 다섯 차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마련해 구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온 가족이 함께 탱고와 재즈의 매력을 느끼며 한 여름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무더운 여름밤, 가족과 함께 열정적인 탱고와 감미로운 재즈를 즐기며 시원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다양한 음악 장르를 경험하고 문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풍성한 공연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