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오후엔 통일부 장관이 이어받았다.
북한이 접촉해오지 않는 현 시점에, 9·19 군사합의 내용 중 GP 상호 철수나 유해 발굴 등의 남북 공동 사업은 동력을 내기 어렵다.
통일부는 윤석열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을 공식 폐기했다.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 열망을 자극해 내부 변화를 끌어낸다는 8·15 독트린은 '흡수통일론'이란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동결, 감축, 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어떻게든 북한과 대화의 계기를 만들어보겠다는 것.
지난 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를 통해 남한과의 적대적 태도 유지를 공언한 북한.
광복절 경축사를 계기로 한층 더 추가된 정부의 대화 시도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