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트카 사업은 현재 200여개로 렌트카 업체의 50.000여대의 렌트카가 운영되고 있다. 시장규모도 연간 5,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또한 올해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행사인 월드컵이 전국 각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월드컵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할 각국 축구대표선수와 언론사와 축구협회 임원진들로 여느 해 보다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증가할 전망이다.이러한 사항에서 렌트카 업체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지난 달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김아무개(서울 종로구 47)는 부산까지 차를 몰고 배로 운송하는 시간과 비용보다는 제주도에 있는 한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만족할 만한 가격으로 렌트카를 빌려 여행을 하는 도중에 조그만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렌트카 회사는 대물보험만 들었을 뿐 자차보험에 안 들었기 때문에 김아무개에게 차량 수비 비용을 청구했다. 김 아무개는 "사고의 책임은 있다. 하지만 자차보험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리고 수리비가 생각보다 많이 청구되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렌트카 회사는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대차인 경우 차량 사고시 최고 80%의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안전성을 내세우지만 피해자는 "비 가입된 자차보험의 피해에 따르는 바가지 요금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해서 치열한 경쟁과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관광객들의 수도 늘어나는 현시점에서 렌트카 피해는 변함이 없다.제주시청 교통과 담당자는 "렌트카 피해 민원신고가 들어오면 렌트카 회사를 직접 찾아가 업주에게 자차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이 없으며 전국적으로 시행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렌트카 회사 허가를 담당하는 건교부 운수 정책과 담당자는 "문제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차보험이 비싸 렌트카 회사에서 보험 가입을 꺼리고 있다. 사고시 수리비 문제는 회사측과 고객의 합의로 이뤄지고 바가지 요금시에 민사절차를 거치도록 하면 된다."라고 방관하고 있는 상태이다.<뉴스 21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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