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간 <늦었다고 포기하기에 오십은 너무 젊다>
  • 김민수
  • 등록 2025-06-27 10:59:57

기사수정


▲ 사진=출판유통통합전산망

퇴직이 목전에 닥치면 누구나 앞으로의 삶을 걱정을 하게 된다. ‘갑자기 일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건강이 나빠지면?’ ‘빨리 뭐라도 배워야 하는 거 아닐까?’ ‘이 나이에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일찍 퇴사하고 독립하여 잘된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고, ‘나도 10년 전에, 사십대에 진작 뭐라도 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음이 조급해진다.

 

일곱 권의 자기계발서를 출간했고, 세일즈업계 1등 강사로 20여 년 전국을 누볐던 저자는 사십대에 회사를 나와 1인 기업으로 독립했다. 회사에 사표를 내며 저자도 ‘이번이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다. 당시 IMF 외환위기로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었고, 구인 공고를 내면 회사 밖까지 줄을 서던 시절이라 그때 사표를 내면 미친 짓이라 했지만, 더 늦으면 도전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인생에는 흔히 말하는 ‘때’가 있고, 보통 사십대를 새로운 도전의 적기로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저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일이십 년 전에는 그랬지만, 지금 그 나이는 오십이다.” 기대수명 100세가 현실화된 시대에 오십은 인생 후반이 아니라 딱 중간이다. 인생의 시계로 점심시간에 와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저자는 사십대에 독립하고, 오십대 육십대에 인생의 정점을 지나오며, 오십에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삼십대 사십대라면 앞으로 두 번의 삶이 더 남아 있고, 오십대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더 남아 있다고 말한다.  

 

다만 오십대의 도전은 이삼십대의 도전과는 달라야 하는데, 저자는 그 방법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이십여 년간 자기 사업을 이끌어오며 겪었던 도전과 성취의 경험들이며, 하루 100명씩 1년에 2만여 명의 사람들을 만나오며 동기부여하고, 또 그들로부터 배우고 깨달았던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지혜’들을 정리한 것이다. 

인생 2막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방향을 찾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새로운 도전을 계획 중인 독자라면 좀 더 꼼꼼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미 무언가 시작한 독자라면 위로와 공감,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불법 의료 의혹 확산 속 방송 중단 선언 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박나래가 두 전 매니저에게 24시간 대기를 지시하고 술자리 준비, 심부름 등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한 매니저가 박나래가 던진 와인잔에 ..
  4.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5.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