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 시내 외곽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공습 경보가 쉴새 없이 울렸다.
현지 시각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타격했다.
'일어서는 사자'라는 작전명으로 이란의 핵 시설 등 수십 곳을 선제공격했다.
이 작전엔 전투기 수십대가 동원됐다.
이스라엘 측은 목표물 수십 곳에 1단계 공세가 완료됐고 이란 참모총장과 핵과학자 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공습이 수일 간 지속될 거라고 했다.
야밤 기습 공격을 받은 이란은 대공 방어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테헤란 공항의 항공편 운항도 중단됐다.
이란 국영방송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지도부는 최고 안보회의를 소집했고, 곧 보복 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즉시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사전에 알았는지와 관련해 루비오 국무장관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핵 개발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전격 공습이 이뤄져 양측이 전면전에 돌입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