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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 건은 역대급 사건”
  • 장은숙
  • 등록 2025-05-22 10: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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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 건은 역대급 사건”이라며 “경각심을 갖고 심각하게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오늘(21일) 개인정보위와 한국CPO(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개인정보 정책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일부는 피해 발생을 증명할 단서를 말씀하시는데, 이미 피해는 어마어마하게 발생한 것이고 회사가 그 피해를 막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KT의) HSS(가입자인증시스템)에 있는 2,500만 명 고객 전체 데이터가 해킹된 것”이라며 “4월 22일 (개인정보위에) 신고가 들어왔고 그날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고 일 처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다크웹상에 SKT에서 해킹된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를 묻는 말에 “아직 발견된 것은 없다”면서도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해킹 배후에 대해선 “(데이터가) HSS에 있다가 싱가포르를 거쳐서 넘어간 흔적이 있었고, 싱가포르 IP주소가 누구 통제로 있었던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국제 공조와 조사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KT가 개별 이용자에게 정보 유출 통지를 하는 과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고 위원장은 “(SKT의) 통지는 저희가 5월 2일 의결하고, 9일 (SKT의) 통지가 되긴 했으나 굉장히 유감이 많다”며 “제대로 된 통지가 아니라고 판단했고, 뒤늦게 부실하게 했다. 그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2차 피해가 생겨야 진짜 피해가 생긴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복제폰이 아니더라도 2차 피해 형태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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