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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서부 통합정부(GNU) 전투 종식 선언 하루 만에 민병대 총격전
  • 조기환
  • 등록 2025-05-15 10:29:11
  • 수정 2025-05-15 1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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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북아프리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부 통합정부(GNU)가 전투 종식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라이벌 민병대가 또 총격전을 벌였다고 AFP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이날 항구를 포함한 도시 주요 지역에서 양대 민병대인 라다와 444여단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투에 대한 공식적인 사상자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리비아 적신월사는 트리폴리의 주요 거리에서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적신월사 관계자는 "주거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경·중화기를 동원한 도시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유엔리비아지원단(UNSMIL)은 "인구 밀도가 높은 트리폴리 지역에서 폭력이 고조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조속한 휴전을 촉구했다.

444여단은 압둘하미드 드베이바 GNU 총리, 국방부와 연합한 민병대입니다. 반면 라다는 드베이바 총리와는 밀접한 관련이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 12일 밤 무력 충돌도 라다와 연대하는 또 다른 민병대 SSA의 압둘가니 키클리 사령관이 444여단에 의해 살해되면서 촉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트리폴리 여러 지역에서 중화기 사격과 폭발로 최소 6명이 사망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유엔 등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서부의 GNU와, 칼리파 하프타르 장군의 리비아국민군(LNA)이 지지하는 동부의 국가안정정부(GNS)로 나뉘었다.

동부는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LNA가 최근 10년간 통제력을 공고히 했으나 서부의 GNU는 여러 민병대를 끌어모아 정부군에 편입시킨 탓에 영향력을 두고 경쟁하는 무장단체 간 충돌이 종종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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