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밝으면 특별 미사와 비밀 서약이 진행되고 오늘 오후에 첫 투표가 진행된다.
과거 콘클라베를 보면, 첫 투표에서 새 교황이 선출되진 않았다.
그렇게 되면 내일과 모레, 이틀은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씩, 하루 4번 투표가 실시된다.
이때까지도 새 교황이 뽑히지 않으면, 나흘째는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투표를 하루 쉰다.
교황 투표권자이자 동시에 후보인 133명의 추기경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2/3 이상, 그러니까 89명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이렇게 투표를 반복한다.
다만, 최근 100년간 치러진 콘클라베에서는 모두 사흘 안에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