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간 무역전쟁이 농산물과 희토류 맞대응을 넘어 금융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 국부펀드들이 블랙록 등 미국 대형 사모펀드에서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해외 국가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일방적인 괴롭힘에 맞서 협력하자”며 연대를 모색하는 가운데 확인된 대미 보복조치로, 미국의 자금줄마저 끊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유자금을 운용하는 일부 운용사는 비미국계 사모펀드에도 미국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배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부정한 요구에 응하는 국가들을 좌시하지 않고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동시에 “미국의 일방적인 ‘괴롭힘’에 맞서 중국과 함께 협력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