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지상 공격을 재개한 이스라엘에 대해 북한이 “영토 병탄(다른 나라의 영토를 한데 아울러서 제 것으로 만듦)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7일) 논평에서 이스라엘이 “일개 지역을 뛰어넘어 팔레스타인이라는 한 개 국가를 완전히 타고 앉으려는 속심을 조금도 숨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가자지대에서 충돌이 종식되면 이스라엘이 그 지역을 저들에게 넘겨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이는) 어떻게든 팔레스타인의 전 영토를 먹어치우려는 하수인의 욕망을 더욱 부추기는 것으로 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월 초 이른바 ‘1단계 휴전’이 만료된 뒤 다음 단계 휴전을 타결하지 못했고, 이후 이스라엘은 지난달 중순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