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찬이 패스를 받으러 뛰쳐나와 수비의 주의를 끈 순간, 이대헌이 순간적으로 침투해 득점을 올렸다.
이번엔 이대헌이 노련하게 상대 수비의 길목을 차단해 한호빈에게 3점 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베테랑 장재석의 활약도 돋보였다.
장재석은 동료의 3점 슛을 돕는 패스는 물론, 직접 골밑에서 덩크까지 선보이며 주장 다운 알짜배기 역할을 해냈다.
반면, 정관장은 1차전에서 31점을 넣었던 오브라이언트가 단 2득점에 그치는 등 모비스 수비에 꽁꽁 묶였다.
심지어 공격 숫자가 수비보다 많은 손쉬운 공격 기회를 연달아 놓치는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3쿼터에 점수 차가 30점 넘게 벌어지며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이후 4쿼터엔 긴장감이 다소 떨어지는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모비스가 90대 72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가 2연승으로 4강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3차전은 내일 정관장의 홈인 안양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