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추진 중인 관세 정책이 혼선을 키우면서 신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비판했다.
코리 부커 상원의원(민주·뉴저지)은 현지시각 13일 N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신뢰성의 위기에 처했다"며 "우리는 전 세계로부터 트럼프를 신뢰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커 상원의원은 이어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경제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 때문에 주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중국과 만나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실제로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메사추세츠)도 CNN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가진 건 혼돈"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관세를 가지고 '빨간불 파란불 놀이'를 하는 동안 투자자들은 미국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