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을 중국, 러시아, 이란처럼 미국의 안보와 이익을 위협하는 나라로 규정했다.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로 노리는 건, 정권 유지와 함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미 정보당국은 분석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은 관련 보고서에서도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전략적 무기, 즉 핵무기를 체제 안보 보장 수단이자, 자존심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은이 협상으로 이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평가했는데, 핵무기를 협상 카드로 써도 끝까지 고수하려 할 걸로 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고, 김정은과의 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는 미국의 공식 입장이다.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와 가까워진 것도 북한의 협상력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