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다음 달 세 번째 공연을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인 뉴프로덕션이 오늘(1일) 밝혔다.
오늘 제작사는 창작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오는 5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와일드 그레이’는 관습과 규범으로 경직돼 있던 19세기 말 런던에서 파격적인 소재의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해 세간의 논란이 됐던 빅토리아 시대 가장 성공한 작가 오스카 와일드를 중심으로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자유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렸다.
현실에서 꿈꿀 수 없는 자유를 예술로 승화시킨 ‘오스카 와일드’ 역에는 ‘배니싱’과 ‘글루미 선데이’ 등에서 활약했던 정민과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연극 ‘스타크로스드’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경수, 뮤지컬 ‘배니싱’ 등에 출연했던 주민진이 캐스팅됐다.
부서져 가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예술을 탐하는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에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배우 정휘와 함께 뮤지컬 ‘랭보’, 연극 ‘뜨거운 여름’ 등에 잇따라 출연했던 김리현이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또 뮤지컬 ‘아나키스트’,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눈도장을 찍은 홍기범이 나선다.
이번 공연에선 이지현 작가와 이범재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채현원 안무가가 초연과 재연에 이어 3번째 공연에서도 합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