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는 뮤지컬 ‘팬텀’이 오는 5월 개막한다고 공연제작사인 EMK 뮤지컬 컴퍼니가 오늘(28일) 밝혔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했다.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가면을 쓴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팬텀’ 역에는 독보적인 가창력의 박효신과 고도의 성악 테크닉이 돋보이는 카이, 풍부한 저음과 압도적인 고음을 오가는 전동석이 캐스팅됐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여인에서 오페라극장의 디바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베르테르’와 ‘엘리자벳’ 등에서 청량한 보이스를 선보인 이지혜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으로 첫 주연을 꿰찬 성악가 출신 송은혜, ‘웃는 남자’,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잇따라 활약한 장혜린이 나선다.
파리 오페라 극장의 전 극장장으로 극단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제라드 카리에르’ 역에는 안정적인 가창력의 민영기와 노련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홍경수가 이름을 올렸다.
극장장인 남편의 권력을 등에 업고 오페라 극장의 디바 자리를 꿰찬 ‘마담 카를로타’ 역에는 화려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 리사와 팔색조 매력의 전수미, 윤사봉이 출연한다.
특히 제라드 카리에르의 연인인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마 발레리나 김주원과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황혜민 등이 등장한다.
뮤지컬 ‘팬텀’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