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길에 오르게 된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다.
이들이 보잉의 첫 유인 우주선 '스타라이너'를 타고 시험 비행에 나선 건 지난해 6월.
무사히 우주정거장에 도착했지만, 귀환길에 문제가 생겼다.
우주선 결함에, 교대할 인원들의 출발도 늦어졌다.
당초 8일 간의 비행은 계절과 해를 넘겨야 했다.
기약 없는 우주 체류 동안 실험과 임무를 계속하며 버틴 두 사람.
9달 만에야 지구인들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우주인들의 지구를 향한 비행이 시작됐다.
17시간 비행 끝에 우주인들을 태운 캡슐은 미 플로리다 앞바다에 부드럽게 내려앉았다.
286일 만에 무사히 돌아온 두 우주비행사들.
건강 검진을 받은 뒤엔 이제 지구 중력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