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자동차도 관세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의 의지는 확고해 보인다.
한국산 자동차는 미국을 상대로 지난해 404억 달러, 58조 여 원 흑자를 달성했다.
미국은 그만큼 손해봤다는 입장이다.
상호관세가 끝내 부과되면, 우리 기업이 할 수 있는 선택은 미국에서 차를 더 만드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달말 미국 새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고, 기아도 미국 내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겠다고 한다.
이 경우 국내산 자동차의 대미 수출이 20% 감소할 거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차기아가 국내에서 만들어 미국에 팔던 30만 대에서 50만 대, 한국GM은 40만 대 정도가, 미국 수출길이 막힌다는 것이다.
국내의 자동차 부품 업체에겐 '생존' 문제다.
정부는 다음달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미국 관세 정책이 또 어떻게 바뀔 지 몰라 난감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