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때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 관세 장벽의 초점은 중국, 그리고 첨단 기술이다.
2018년 집권 1기 때 중국산 반도체에 25%의 관세를 매기기도 했다.
이후 중국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섰고, 창신과 양쯔메모리 등이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차지할 정도로 급부상했다.
주력 상품은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주력 품목이 겹친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두 달 사이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15% 줄어든 게 컸다.
우리 기업들은 반도체 보조금을 폐지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도 직면해 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 HBM 부진까지 계속되면서 이재용 회장이 생존의 문제, 위기를 언급하고 나섰다.
최근 사내 세미나에서 경영진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사즉생'의 각오로 과감하게 행동하라고 주문했다.
삼성전자의 HBM은 AI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기술 테스트를 아직 통과하지 못했는데, 조만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가 삼성과의 협력 여부를 밝힐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