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요즘 청소년들, 10명 중 3명은 비만군에 속한다.
비만인 데다가 '음식 중독' 증상까지 겹칠 경우 정서와 행동 발달에 더 큰 문제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 연구팀이 과체중 이상인 아동·청소년 224명을 조사했더니 5명 중 1명꼴로 음식 중독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음식 중독은 특정 음식을 조절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섭취하는 행동으로 끊으면 불안 등 금단 증세가 나타난다.
음식 중독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단순 비만보다 불안과 우울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규칙 위반이나 공격적인 행동도 더 많이 보였다.
반면 학업 수행 능력은 크게 떨어졌다.
음식 중독 증상은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치료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