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옛 KGB 회의에 참석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
미국 트럼프 정부가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호평하며, 첫 접촉이 어느 정도의 희망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 일부 지도층이 이런 분위기를 방해하려 할 것이라며 모든 외교·정보 자원을 동원해 그런 시도를 저지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국과 러시아는 실무자급 접촉으로 대화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시각 2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저에서 협상이 6시간 반 동안 이어졌는데 양국 대사관 운영 정상화 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상대국 외교관을 추방하고 새 외교관 임명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당대당 교류 차원에서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리히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예고없이 만났다.
최근 3년간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 당 중앙위 비서를 푸틴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러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정보원은 북한군이 약 한달 간의 소강국면을 지나, 2월 첫주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고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