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고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무기로 챗GPT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 '딥시크'에 이어, 최근 일론 머스크가 출시한 인공지능 '그록3'까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언어모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형 '챗GPT'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명 'AI 국가대표 정예팀'을 선발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딥시크 충격 이후 AI 핵심 인재 영입을 위한 대폭적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정부도 내부적으로 구체적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AI 개발과 연구에 꼭 필요한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만 8천 장 규모의 고성능 GPU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재확인했다.
AI 학습을 위해 공공, 민간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과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다만, AI 국가대표팀의 선발 시기와 구체적 지원 방안은 관계 부처와의 논의를 거친 뒤 확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