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총결산-공연시장 티켓현황 분석 보고서' 지난해 1조 4천억 원 돌파
  • 김만석
  • 등록 2025-02-19 10:26:12

기사수정


▲ 사진=픽사베이 / Igor Ovsyannykov

지난해 국내 공연시장 관람권 판매액이 1조 4천억 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늘(18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집계된 공연 관람권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4년 총결산-공연시장 티켓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 지난해 공연 관람권 판매액 1조 4천억 원…14.5%↑

보고서를 보면 지난 한 해 국내 공연시장의 관람권 총판매액은 1조 4,53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 국내 공연시장 관람권 총판매액 1조 2,697억 원보다 14.5% 증가한 것이다.

공연 건수는 2만 1,634건으로 전년보다 6%, 공연 회차는 12만 5,224회로 7.4%, 총 관람권 예매 수는 2,224만 매로 6.1% 늘었다.

평균 관람권 판매가도 한 해 전보다 5,000원 가량 올라, 1매당 약 6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 대중음악 31.3% 증가…"초대형 공연·세계적 가수 내한"

장르별로 보면, 대중음악이 지난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대중음악 관람권 판매액은 2023년보다 31.3% 오르며 7,569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연 건수는 9.8%, 관람권 예매수는 22.2% 증가했다.

문체부는 "1만 석 이상 초대형 공연, 전국 순회공연, 세계적 가수의 내한 공연이 활발하게 이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음악, 국악, 무용, 복합 등 분야의 공연 건수는 전체 시장의 77.5%, 관람권 예매 수로는 68.5%를 차지했다.

다만 관람권 판매액의 비중은 전체의 과반 이하인 45.9%로 집계됐다.

순수예술 분야의 낮은 관람권 가격과 유료 점유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뮤지컬의 경우, 역대 최대 관람권 판매액을 기록한 2023년과 비교해 공연 건수와 관람권 예매 수 모두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공연 회차가 2023년보다 4.9% 증가하며 전체 관람권 판매액도 1.3% 상승한 4,651억 원을 기록했다.

연극도 1년 전보다 공연 건수 7.5%, 공연 회차 7.3%, 관람권 예매 수 4.6%, 관람권 판매액 16.5% 증가해 모든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TV 방송과 영화에서 활약해 온 황정민과 전도연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이 연극 무대로 복귀하면서 관객층의 주목을 끈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공연 수요·공급 수도권 집중 여전

공연 수요와 공급이 수도권에 집중되는 현상은 지난해에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전국 관람권 예매 수의 75,3%, 관람권 판매액의 79.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관람권 판매액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68%에서 지난해 65.1%로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의 관람권 판매액 비중은 6.4%에서 8.7%로, 인천은 3%에서 5.2%로 늘어났다.

문체부는 "경기·인천 지역의 공연 기반 시설 확대와 대형 공연 유치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공연이 열린 지역은 부산(1,311건)과 대구(1,279건) 순이었다.

공연 건수는 부산이 3.3%, 대구가 7% 증가세를 보였지만, 관람권 판매액은 부산 823억 원, 대구 565억 원으로 2023년보다 각각 8.2%, 7.1% 줄었다.

분야별로 보면 대다수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 공연 건수가 가장 많았지만, 전남에서는 국악, 충북에서는 뮤지컬이 가장 많이 공연됐다.

충북의 경우 연극 분야 관람권 예매 수도 2023년 7,018건에서 2024년 1만 6,140매로 전국에서 연극 공연 수요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충북도립극단이 창단하면서 지역에 대규모 연극 작품을 공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그에 따른 지역민의 관심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문체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공연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