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2006년생 신인 이민지의 환상적인 득점, 호랑이 사령탑 위성우 감독까지 감탄사를 내뱉을 정도다.
돌파면 돌파, 슛이면 슛 톡톡 튀는 재능을 지닌 이민지는 후반기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우리은행의 15번째 정규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민지는 프로 입단 후 위성우 감독의 강도 높은 수비 훈련을 악착같이 이겨냈다.
3개월 만에 1군에서 기회를 잡을 정도로 독하게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실수할 때면 자책감에 눈물까지 글썽일 정도로 마음이 여린 편이다.
그래서 위성우 감독도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이민지의 성장을 돕고 있다.
올 시즌 박지현 등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딛고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의 위업을 이뤄낸 위성우 감독, 18살 막내 제자 이민지와 통합 우승을 향한 힘찬 도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