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 17'(미키 세븐틴)의 상영회가 열렸다.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이 작품은 복제인간으로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패틴슨'이 출연해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화제에선 '미키 세븐틴'의 상영이 끝나자 1분 동안 기립박수가 쏟아지는 등 객석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다만 해외 언론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미키 세븐틴'이 봉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와 '옥자'의 장점을 합쳐 놓은 걸작이라 호평한 반면, 영국 BBC는 '매우 실망스러운 영화'라며 부정적 기사를 실었다.